메인화면으로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의 눈"…정혜영 시의원 발의 '점자블록 조례' 상임위 통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의 눈"…정혜영 시의원 발의 '점자블록 조례' 상임위 통과

"도시 미관보다 시각장애인 안전에 주안점 둬야"

경기 하남시의회 정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이 22일 "경기 하남지역에 설치된 시각장애인 보도 점자블록에 대한 관리 조치가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이 발의한 '하남시 시각장애인 보도 점자블록 설치 및 관리 조례안'이 이날 하남시의회 제329회 임시회 도시건설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정혜영 하남시의회 의원 ⓒ하남시의회

해당 조례안에는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시장의 책무 규정 △보도 점자블록 설치 및 관리 기본계획 수립 △보도 점자블록 실태조사 실시 △점자블록 설치표준안 마련 △점자블록 심의위원회 설치 등이 담겨 있다.

정 의원은 "시각장애인의 보행 안전을 위해 설치된 보도 위의 점자블록이 파손되고 색상이 벗겨져 오히려 시각장애인에게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점자블록의 철저한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일부 타 지자체에서는 도시미관을 이유로 점자블록 색상을 변경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 시각장애인 중 전맹은 약 15% 정도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빛과 명암을 구분하는 저시력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보도 위 점자블록의 설치와 관리에 있어서는 도시 미관보다는 시각장애인의 안전을 가장 주안점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어 "보도 위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의 눈"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점자블록이 더욱 철저하게 관리되어 하남시 시각장애인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 2월 '하남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해설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백상

경기인천취재본부 이백상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