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안전한 도시환경 구축을 위해 동구 자양동·서구 갈마동·유성구 관평동 3곳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셉테드)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이 완료된 곳은 동구 자양동 우송대학교 동캠퍼스 인근과 서구 갈마동 갈마노인복지관 인근, 유성구 관평동 중일고등학교 인근 등이다.
셉테드는 범죄를 유발하는 환경을 근본적으로 없애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도시건축 설계기법으로, 시민들이 안전한 도시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자치구를 대상으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선도사업 공모 신청을 받아 셉테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현장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 선정된 서구, 동구, 유성구 각각 1곳씩 3곳을 대상으로 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전문가 자문을 통한 환경개선 설계를 완료한 뒤 지난해 12월 착공, 이달 사업을 완료했다.
이들 3곳에는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폐쇄회로(CC)TV, 비상벨, 안심반사경 등을 설치하고 수년간 정비되지 않아 지저분했던 가로환경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이면도로에 쏠라표지병을 설치해 야간·우천 시 운전자의 도로에 대한 시인성 강화와 보행자의 안전한 보행환경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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