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은 담양문화원 인문교육관에서 군 공직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악성민원 대응 교육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악성민원으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는 공직자가 늘어남에 따라 마련됐다.
공직자 보호 및 특이민원 사전 대응을 위해 검사 출신 변호사인 신현성 강사가 강의를 맡았으며, 폭언·폭행·협박·성희롱·업무방해와 같이 갈수록 늘어나는 다양한 특이민원에 대해 풍부한 법적 지식을 통한 분야별 대응 요령을 제시했다.
특히, 악성민원과 불만민원을 구별해 민원인을 응대하는 전략, 악성민원에 대한 분야별 대처방식에 대해 강사가 공직에 몸담은 기간 겪었던 생생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강의를 펼쳐 참석한 공직자들에게 큰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이병노 군수는 "악성 민원에 대처하는 대응 방식은 담양군에 대한 군민들의 신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교육이 공직자들의 민원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악성 민원 발생 시 부서장을 중심으로 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초동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담양군은 악성 민원 피해 공직자 보호와 안전한 공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악성민원대응반 구성·운영 ▲민원실, 읍·면사무소 안전 장비(비상벨, CCTV, 민원창구 가림막) 설치 ▲휴대용 보호장비(목걸이형 카메라) 배부 ▲피해 공직자 심리상담 및 의료비 지원 등 악성 민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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