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 날 차량을 운전해 고향을 방문하던 119구급대원이 도로 위에 의식없이 쓰러져 있는 남성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대전동부소방서에 따르면 119구급대 소속 진태엽 소방위는 지난 11일 전북 무주군 적상면 도로를 지나던 중 길가에 쓰러져 있는 50대 남성을 발견했다.
진 소방위는 맥박이 멈춘 상태로 쓰러져 있던 남성의 상태를 확인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심폐소생술 시작 후 10여 분쯤 현장에 출동한 전북 무주소방서 구급대원들이 전문응급처치를 이어갔다.
구급대원들이 기도를 확보하고 자동심장충격기를 이용해 심폐소생술을 하던 중 현장에서 환자의 맥박이 돌아왔다.
맥박이 회복된 이 남성은 대전지역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진 소방위는 "평소 구급대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당황하지 않고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위험에 처한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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