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가 9일 인구감소 대비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생활인구 유입 정책 시행 계획을 발표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의 향후 추진 방향으로는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 교통망 구축, 외국인 유치, 관계인구 형성 등 5개 분야, 20개 과제를 선정해 생활인구 확대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 내용에 문화·관광 분야는 인구 유치 전국단위 홍보,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건설, 보령에서 한달살이, 보령 워케이션센터 조성, 보령문화테마파크 조성, 제27회 보령머드축제, 2024년 보령 AMC 국제 모터페스티벌,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제5회 섬의날 행사 등 9개 과제이다.
인프라 조성 분야는 웅천산단·청라농공 내 우량기업 유치, 신산업 육성을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 육성, 보령시 청년센터 신축, 농촌주택단지 조성(충남형 리브투게더), 보령스포츠 파크 에어돔 등 5개이다.
그 밖에 교통망 구축 분야는 2028년 고속전철 운행, 도로망 확충을 통한 도시품격과 정주여건 개선 등 2개 과제가 있으며, 외국인 유치 분야는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추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농촌/어촌) 등 3개 과제에, 관계인구 형성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1개 과제를 추진해 생활 인구를 모으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의 이 같은 계획에는 인구 감소에 대한 위기의식이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인구는 2021년 9만 8408명, 2022년 9만 7157명, 2023년 9만 5772명 순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특히 2021년 인구 10만 명 선이 무너지면서 지역소멸에 대한 위기의식이 대두 되면서 진행됐다.
이에 시는 기존 인구정책의 방향성을 생활인구 유치로 전환하고, 인구정책 추진을 위한 분야별 컨트롤타워를 가동했으며, 인구정책 7개 분야 60개 과제 발굴을 추진해 왔다.
김동일 시장은 “조선 최고의 지리서인 택리지의 저자 이중환 선생은‘보령은 산천이 가장 훌륭하고, 호수와 산의 경치가 아름다운 탁 트인 명승지다’라고 말씀하셨듯이 예로부터 살기 좋은 곳이다”라며 “더 살기 좋은 보령이 되기 위해 정주여건 개선과 인프라 확충, 일자리 창출 등으로 생활인구 증가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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