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를 앞둔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의 이전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경기 양주시가 빙상스타들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4일 시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지난 2009년 태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 왕릉 원형 복원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현재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2027년까지 철거하기로 하고 이전 후보지를 모색 중이다.
이달 중 이전 후보지 발표를 앞두고 대한체육회가 진행 중인 대체 건립 부지 선정 공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양주시를 비롯해 김포·동두천·인천 서구·춘천·원주·철원 등 7개 기초자치단체가 경쟁 중이다.
현재 시는 고읍택지개발지구 내에 있는 광사동 일대 11만㎡를 건립 후보지로 제안하고 유치 활동에 나선 상태로, 기존 태릉 국제스케이트장과의 거리가 16.5㎞에 불과해 접근성이 우수한 점과 넓은 부지 및 편리한 광역교통망 등 양호한 교통 여건을 강조하고 있다.
또 지난달 양주의 국제스케이트장 설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선(의정부시청)·정재원(의정부시청) 선수 등을 ‘국제스케이트장 양주시 유치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더해 시는 오는 13일 김민선·정재원 선수와 함께하는 ‘빙상스타 토크콘서트’도 마련했다.
양주시체육회 주최로 옥정호수도서관에서 열리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한 홍보와 지역 동계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한 자리로, 두 선수는 우리나라 빙상 꿈나무들에게 국가대표 경험과 스케이팅 비법 등을 전할 예정이다.
토크콘서트 이후에는 선수들과의 사인회 및 기념 촬영도 이어진다.
참여 신청은 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빙상 꿈나무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의 빙상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마음으로 계획했다"며 "많은 어린 선수들이 관심과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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