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국회의원은 전남도의 국립 의대 설립 추진은 공모 방식이 아닌 목포 의대 지정이 마땅하며 향후 목포의대 설립에 총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김 의원은 2일 오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의대 방안으로 정부를 설득하겠다는 전남도의 입장이 불과 10여 일 만에 바뀌었다. 갑작스러운 공모 절차 추진 발표는 납득하기 어렵다. 지역 갈등을 우려해 목포 의대 설립 대신 전남권 의대 설립이라 말해 달라던 도지사였다.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라며 전남도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어 "공공성, 역사성, 당위성, 경제성을 따져본다면 전남권 의대 설립은 공모가 아닌 목포의대로 지정해 추진돼야 마땅하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목포의대가 타당한 구체적인 이유로는 "목포 시민은 34년 전인 1990년부터 목포의대 설립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은 목포대 의학전문대학원 신설과 대학병원 건립을 공약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교육부가 목포의대 타당성 연구 용역을 통해 비용편익분석(B/C) 1.70,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으로 인한 생산 유발 효과 2조 4천여억 원 등 경제성을 입증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목포시 옥암지구에는 목포의대 및 병원 설립을 위한 6만여 평의 부지가 이미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원이 의원은 국립의대 공모 절차를 준비하는 전남도를 향해 "심사 과정에서 목포의대 설립을 위한 목포시민의 지난 34년간의 노력을 충분히 반영할 것, 공모 절차에 앞서 이전에 시행한 목포의대 및 전남권 의대 타당성 연구 용역 결과를 공개할 것, 윤석열 정부의 전남권 의대 추진 의사를 끊임없이 확인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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