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의원이 뭐가 두려워 반칙하셨습니까"... 김상우 후보, 김형동 사퇴 촉구

"안동·예천 시군민 벌써 보궐선거 걱정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우 안동.예천 국회의원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동훈 비서실장인 김형동 후보에 대한 사퇴를 촉구했다.

29일 김 후보는 안동시청 브리핑룸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형동 후보는 선거법을 위반하고도 지역 유권자들에게 얼굴도 보이지 않고 선관위로부터 고발을 당하고도 속 시원한 해명 한마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안동.예천 시군민은 벌써 보궐선거를 걱정하고 있다. 어차피 찍어 줄거니 선거운동 할 필요 없느냐"면서 "한동훈 비서실장 자리가 안동.예천 지역민보다 더 중요 하느냐"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한결같이 섬기겠다는 것이 지역민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인지, 함께 가면 길이 된다는 것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인가"라며 반문하고 "안동·예천 시군민을 정말 하찮게 여기는 행동이다"라고 말했다.

김상우 후보는 김형동 후보의 선거법 위반 고발 건과 관련해 "지역민의 자존심을 더 이상 짓밟지 말라"며 시군민에게 사죄·해명하고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29일 더민주 김상우 후보가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프레시안(홍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