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소재 옛 경기도청사 잔디마당에서 '경기기회마켓'을 정기적으로 연다.
28일 도에 따르면 경기기회마켓은 경기도청 이전 후 위축된 옛 청사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고, 작가·농부·소상공인들에게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한 정기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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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오는 29부터 31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비롯해 6월, 9월, 10월, 12월 첫째 주 주말에 국내 유명 벼룩시장(플리마켓)인 '문호리리버마켓'이 참여한다.
또한 4월~5월과 9월 및 10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수원지역 최대 온라인커뮤니티인 '수원맘모여라'의 중고마켓 '나플나플'이 옛 청사 잔디마당에서 펼쳐진다.
먼저 이달 29일(오전 10시~오후 6시), 30일(오전 10시~오후 7시), 31일(오전 10시~오후 5시)에 개최되는 문호리리버마켓과 함께하는 '경기기회마켓'에서는 문호리리버마켓 카페를 통해 모집된 판매자 53팀이 장터를 펼친다.
이 곳에서는 판매자들이 직접 만든 액세서리, 가방, 의류, 공예품과 직접 농사지은 산나물, 고추장, 된장 등 유기농 농산물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아울러 가족 방문객들을 위한 인형 만들기, 도자기 채색, 어린이 목공 및 쿠킹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소프라노 송난영이 피아니스트 최소연과 함께 격조 높은 클래식 공연을 진행하고 인디밴드 로프트 세션의 버스킹 공연을 편성하는 등 상춘객들을 취향을 사로잡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경기기회마켓은 지난해 총 14회 열려 18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정구원 자치행정국장은 “예술가와 농부들에게는 자립의 기회를, 도민들에게는 문화 체험과 소비의 기회를, 주변 상권에는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라며 “경기기회마켓을 통해 옛 청사 주변 상권에 다시 훈풍이 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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