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정성주 김제시장이 27일 첫 수확을 맞은 광활 갯벌 감자 수확 현장을 방문해 농가와 함께 수확의 기쁨을 나누며 구슬땀을 흘렸다.
김제시 광활면은 지난 1920년 일제의 산미증식 계획에 의해 광활방조제가 축조돼 육지로 만들어졌다.
광활은 주 생산 작물이 쌀이지만 이모작으로 감자를 생산한다.
이 지역의 감자가 유명한 이유는 바다를 막아 만든 논의 오염되지 않은 간척지 토양에다 풍부한 미네랄과 서해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 등 감자 생육에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포실포실한 밤 맛이 나는 감자들을 많이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감자 재배철 광활을 방문하면 끝도 없이 펼쳐진 곳에 햇살에 반짝이는 하얀 비닐하우스들이 넓은 지평선을 꽉 채워 백색혁명을 이루고 광활한 대지 위에 펼쳐진 시설하우스에서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백색혁명의 밑거름이 가득가득하다.
3월 하순부터 시작되는 감자 수확은 5월 중순까지 이뤄질 예정으로 광활감자는 280여 농가가 592ha 정도 재배하고 있으며 전국 봄 감자의 35%를 차지해 서울 가락동 시장 등 전국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날 정 시장은 전국 제일의 감자 시설하우스를 방문해 수확의 시작에 동참했다.
정 시장은 김재권 농가를 방문해 수확 현장에서 함께 구슬땀을 흘렸으며 앞선 25일 첫 수확 이후 본격적으로 이뤄질 감자 수확 현황을 살피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광활면에서는 지평선 감자를 지난해 1만톤 생산으로 약 300억 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올해 재배면적을 36ha 증가시켜 1만2000톤 생산예정으로 280여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 시장은 “올해는 평년보다 일조량이 적어 농가당 작황이 예년보다 조금 좋지 못한 것으로 들었다”면서 “하지만 광활 감자가 전국적으로 인기가 좋아 시장에서 높은 가격이 형성되면 작년만큼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