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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2029년까지 5개 신규 산업단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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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2029년까지 5개 신규 산업단지 만든다

삼정·오동·봉곡·신대지구·대덕특구 K-켄달스퀘어 예정지 발표…K-켄달스퀘어 제외 4곳 개발행위허가 제한

▲이장우 대전시장이 26일 시청 기자실에서 5개 신규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프레시안(박정하)

대전시의 신규 산업단지 1764만 1000㎡ 조성 계획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장우 시장은 26일 시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열고 "첨단 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일류경제 도시 실현을 위해 189만 1000㎡ 규모의 5개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규 산업단지 예정지는 동구 판암IC 일원 삼정지구(21만 8000㎡), 서구 오동지구(82만 4000㎡)와 봉곡지구(33만 2000㎡), 대덕구 신대지구(29만 1000㎡), 유성구 가정로 일원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22만 6000㎡) 등이다.

동구 삼정지구와 서구 봉곡지구는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특화 산단으로 조성하고, 서구 오동지구는 국방·우주·항공 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 산단이 들어선다. 대덕구 신대지구는 물 산업 클러스터로 구축된다. 이들 4개 산단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대덕특구 가정로 일원에 직장·주거·문화가 융복합된 고밀도 혁신 공간 구축을 위한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는 2028년 준공이 목표다.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는 정부의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에 발맞춰 미래 첨단전략 산업 육성을 위한 다기능·고밀도 융복합 혁신 공간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으며, 올해 안에 공기업 평가원의 타당성 검토를 완료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특구 개발계획 수립을 요청하는 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K-켄달스퀘어를 제외한 4개 지구(166만 5000㎡)에 대해 본격적인 산업단지 개발에 앞서 개발행위허가 제한을 조치했다. K-켄달스퀘어 조성 예정지는 과기부, 대전시 등 공공기관이 토지소유자로서 개발행위허가 제한을 받지 않는다.

개발행위허가 제한 조치는 산단 조성 예정지의 난개발과 투기 방지를 통해 체계적인 산단 조성을 위한 것으로 관련 법령에 따라 해당 지구에서 건축물의 건축과 공작물 설치, 토지형질 변경 등 행위를 할 수 없다.

시는 5개 신규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생산유발 3579억 원, 부가가치유발 1677억 원, 고용유발 3068명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해당 지역에서 신규 산단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타당성 검토를 진행해 왔다. 향후 신속한 산단 조성을 위해 공기업 평가원의 타당성 검토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행정절차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9월 발표한 산업단지 1764만 1000㎡ 조성 계획에 따라 2027년까지 5곳 333만 8842㎡을 조성하고 2030년까지 15곳 1434만 7107㎡의 신규 산업단지를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대전 경제발전을 위한 4대 핵심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를 통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규 산단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번 신규 산단 조성 예정지 발표를 시작으로 계획 중인 신규 산단 조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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