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고향정선(군수 최승준)의 봄을 알리는 동강할미꽃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정선읍 귤암리 동강할미꽃 거리와 생태체험학습장 일원에서 펼쳐진 정선 동강할미꽃축제에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봄을 맞아 수려한 정선의 자연 경관과 한국에서만 자생하는 동강할미꽃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 졌다.
먼저 22일 열린 개막식에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룬 가운데 ‘3대가 함께하는 할미데이’를 주제로 그림공모전과 동강할미꽃 다큐가 상영됐다.
또, 목재문화전시장에서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색상을 피어나 아름다움을 뽐내는 동강할미꽃 나무화분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이어 22일부터 23일까지 온 가족이 참여해 전통놀이를 즐기며 화합할 수 있는 ‘세대공감 놀이터’가 운영돼, 국민고향정선의 대표 캐릭터 ‘와와군’과 동강할미꽃 모양의 달고나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부스에는 인파가 몰려 긴 대기 줄이 생겼다.
특히 구슬치기, 딱지치기 체험과 퀴즈쇼에도 참여자들로 북적였으며, 축제장 곳곳에 숨겨진 지역특산품, 관광지 이용권을 찾는 동강할미꽃 보물찾기 또한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축제장 무대와 잔디밭에서 진행된 웰니스 프로그램은 이른 시간에 현장 접수가 마감됐으며, 요가 전문강사의 진행 아래 청정 자연 속에서 참여자들에게 일상을 벗어나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올해 처음으로 지역 어르신들이 모델로 나서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한 ‘시니어 패션쇼’는 개성 넘치는 옷차림으로 흥과 멋을 뽐내며 관람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와 함께 먹거리 부스에는 정선 특산물을 사용해 만든 향토 음식과 지역업체 6곳이 참여해 청정 정선에서 자란 농특산물을 판매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 동강할미꽃 축제에는 5000여 명의 방문객이 국민고향정선을 찾아 성황을 이뤘으며, 특히 자주색, 분홍색, 흰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절벽과 바위틈에서 피어나는 할미꽃의 강인한 생명력과 신비로움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것은 물론 시원하게 흐르는 동강과 수려한 산세,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김병국 정선읍 문화체육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청정 자연과 함께 국내 최고의 웰니스 도시로 급부상한 국민고향정선에 방문한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즐기며 힐링하는 시간이 됐다”며 “지역의 관광자원을 보존·발전시켜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국민고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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