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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식품전문기자의 건강한 음식 이야기] ③건강을 지키는 주황빛 슈퍼푸드,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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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식품전문기자의 건강한 음식 이야기] ③건강을 지키는 주황빛 슈퍼푸드, 당근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 A 풍부, 활용도 높고 맛도 좋아

▲당근은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필수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 그리고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프레시안(문상윤)

현대 사회에서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시키는 것은 많은 이들에게 중요한 목표이다.

바쁜 일상, 스트레스, 환경 오염, 그리고 가공식품에의 과다한 노출은 우리의 건강에 여러 문제점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식재료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당근이다.

당근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그리 비싸지 않은 식재료지만 우리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키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당근은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필수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 그리고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고농축의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시력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주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며,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당근은 산형화목 산형과 식용식물로 한해 또는 두해살이 풀의 뿌리를 말하는데 토끼나 말이 좋아하고 예로부터 기운을 내게 해주는 채소로 알려져 있다.

원산지는 유럽, 아프리카, 북부 아시아로 13세기에 중국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 왔는데 당나라를 통해 들어왔기 때문에 ‘당근(唐根)’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당근이 주황빛을 띠는 이유는 카로틴(carotene)에 의한 것으로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기 때문에 프로비타민 A(provitamin A)라고 불린다. 비타민A는 피부를 곱고 매끄럽게 해주며 항암작용과 발육 촉진 작용을 한다.

카로틴은 식물성 식품 중에서 당근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β-carotene)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당근에는 칼슘, 비타민B1, B2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인, 철, 마그네슘, 칼슘 등이 미네랄과 섬유질도 풍부하다.

당근은 자당, 전분, 펜토산 때문에 단맛을 내는데 이러한 단맛 때문에 샐러드에 단맛을 내는 재료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당근에는 아스코르니나제라는 비타민C 파괴 효소가 있어 다른 채소와 함께 생으로 사용할 경우 비타민C를 파괴하게 된다.

때문에 다른 채소와 함께 사용할 경우에는 식초 또는 레몬즙을 몇 방울 넣거나 가열 조리를 하면 비타민C 파괴 효소가 불황성화되므로 비타민C 파괴를 막을 수 있다.

당근은 섬유질이 거의 없고 연하기 때문에 녹즙재료로 활용하기에도 좋지만 당근의 카로티노이드는 기름에 녹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름으로 조리한 후 녹즙에 이용하는 것이 영양적인 측면에서는 더 좋다.

당근의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생으로 즐길 수도 있고, 샐러드, 스프, 스튜, 케이크, 주스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에 좋다.

당근은 열을 가하면 단맛이 강조되어, 구이나 로스팅 시에는 그 맛이 더욱 진해져 당근 하나만으로도 휼륭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 당근을 오일과 버터를 이용해 가열조리하면 영양 흡수율도 높이고 단맛도 더욱 좋게 만들 수 있다. ⓒ프레시안(문상윤)

당근의 영양과 맛을 한 층 끓어 올릴 수 있는 당근을 활용한 요리에는 ‘로스티드 당근’이 있다.

로스티드 당근은 잘 세척한 당근을 팬에 올리고 올리브 오일로 살짝 구운 후, 약간의 물과 소금, 허브, 버터를 넣고 졸여준다.

이후 오븐에서 노릇하게 구워내면 당근의 단맛이 한 층 올라간 당근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당근은 그 영양적 가치, 다양한 요리 활용, 저렴한 가격 등을 볼 때 현대인의 식단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식재료로, 각기 다른 요리법으로 다채롭게 변신하는 당근은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매일의 식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수 건강 식재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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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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