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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삼범 도의원 “외연도의 역사성과 문화유산 보전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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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삼범 도의원 “외연도의 역사성과 문화유산 보전 힘써야”

충남도·교육청에 ‘외연도 지역사’ 교과서 수록 제안…지역민의 자긍심 고취 당부

▲편삼범 충남도의회 의원이 보령시 외연도의 역사적 중요성과 문화유산 보전에 힘써야 한다고 5분 발언에서 주장했다 ⓒ프레시안(DB)

편삼범 충남도의회 의원(보령2·국민의힘)이 최초의 외교문서 발상지인 보령시 외연도의 역사적 중요성과 문화유산 보전에 힘쓸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편의원은 19일 제350회 임시회 3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열도는 국가의 귀중한 영토이자 역사적·군사적 가치는 물론 지하자원, 관광자원 등 해양생태계의 보고”라고 설명하며 “우리 충남에는 이런 열도가 격렬비열도와 외연열도 두 곳이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특히 외연도는 충남 최서단의 유인섬으로, 우리나라 대표적 상록수림의 하나로 생물학적 연구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 제136호로 지정됐다”며 “자연경관이 뛰어난 도서로, 생태계 및 수려한 경관 보전을 위해 지정한 특정도서 10개가 외연도에 속해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맞이하는데 그 첫 단추를 외연도에서 시작했다”며 “1846년(헌종12) 6월 프랑스 세실 제독이 군함 3척을 이끌고 외연도에 정박해 프랑스 신부 살해에 대한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등 외연도는 조‧불 양국의 첫 만남의 시작지이자 최초의 외교문서 발상지”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러한 역사적 사실은 무형문화 유산이자 지역사를 이해하는 데 귀중한 자료이기에 한불 통상외교의 시작을 이끈 외연도를 기억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사 교육은 우리 학생들에게 통찰력과 비판적 사고력, 판단력을 길러줄 수 있다”며 “외연도의 역사를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충남도와 충남교육청이 서로 협력해 교과서에 수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편 의원은 “묻혀 있는 충남 외연도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고 이어 나가야 할 책임이 있다”며 “역사는 미래를 창조하는 뿌리로 지역민의 자긍심과 문화유산 보존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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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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