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 경선에서 탈락한 송갑석 의원은 14일 "경선 결과를 수용하고 민주당 재건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교체 바람·비명 횡사·하위 20% 핸디캡이라는 삼중고 속에서도 함께 고군분투해주신 시민과 당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조인철 후보께도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경선 투표율과 득표율 등을 석연치 않게 생각하고 있지만 깨끗이 승복하고 재심은 신청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저는 제 처지보다 민주당의 패배를 걱정한다"며 "송갑석은 패배했지만 민주당은 승리해야 하며 제게 주어진 자리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온몸을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경선에서 광주는 8개 선거구 중 광산을 1 곳을 제외한 7곳에서 현역 의원이 무릎을 꿇었다.
광주 서구갑도 지난 10∼12일 송 의원과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의 2인 경선이 이뤄졌으나 송 의원이 근소한 차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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