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산단공동발전협의회(이하 공발협)가 13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회의실에서 '탄소중립 선도도시, 여수' 실현을 위한 '여수 탄소중립 산업정책포럼 시즌2'를 개막했다.
2023년 여수시와 공발협, GS칼텍스 주관으로 구성된 여수지역 최초의 민·관·산·학·연 협의체가 여수 탄소중립 산업정책포럼 시즌1에서 도출된 안건들을 바탕으로 대정부 건의 활동을 전개한 것이다.
이번 탄소중립 산업정책포럼 시즌2에서는 CCUS 클러스터 구축사업 검토 용역비 국비 5억원을 확보했으며, 여수산단을 관통하는 여천선로의 재활용을 통한 여수산단 Utility Highway 구축에 대한 지역 내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공발협은 여수시와 GS칼텍스를 비롯한 지역 내 유관기관들과 연초부터 여수 탄수중립 산업정책포럼 시즌2 운영 관련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금년에는 포럼 참가에 대한 문호를 더 넓혀 여수국가산단 업체들을 비롯하여 지역 내 탄소중립사업을 펼치고 있는 다양한 업체들의 적극적인 동참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이 포럼을 통해 여수지역 내 민·관·산·학·연이 공동으로 집단 지성을 활용해 여수산단 CCUS 클러스터 구축사업 용역 진행 협조, 여수산단 Utility Highway 구축사업 용역 진행, 탄소중립형 친환경 화학산업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등에 힘쓸 예정으로 지역 내 미래지향적 사업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정책 제언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포럼 첫날인 13일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와 전남테크노파크에서 ‘여수시 스마트 그린산단 사업’, ‘탄소중립형 친환경 화학산업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신청’, ‘CCUS 클러스터 용역’에 대한 설명을 했으며, 여수시는 ‘탄소중립시대 여수시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여수 탄소중립 산업정책포럼 시즌1에 이어 시즌2를 기획한 공발협 김신 사무국장은 "시즌2는 시즌1에 비해 참여 기관도 많아졌고, 토론하는 주제도 더욱 풍성해졌다"면서 "CCUS 클러스터사업 및 Utility Highway 구축 용역 진행 등 지역의 기반 사업 구축 과정에 현실성을 부여하고, 탄소중립 실행 선진 지자체 벤치마킹을 통해 여수의 청사진을 그려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공발협 당연직 회장을 맡고 있는 정기명 여수시장은 "기후위기 대응 실행은 '먼 미래가 아닌 바로 오늘' 인류 생존을 확보하기 위한 전 지구적 공통 소명이라는 대전제 하에 여수가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포럼 시즌2에서도 의미 있는 대정부 정책 제언이 많이 나와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및 COP33 유치 등에 적극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여수 탄소중립 산업정책포럼 시즌2에는 전라남도 기반산업과, 여수시(산업지원과·에너지정책과), 공발협, GS칼텍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여수상공회의소, 전남대학교, 전남테크노파크,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 전남여수산학융합원 등 시즌1 멤버에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회원사, 한국산업진흥원(KIAT), (주)한양과 최근 여수에 둥지를 튼 KATRI시험연구원, 전남탄소중립지원센터 등이 합류해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탄소중립 관련 포럼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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