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장이 "성희롱과 성폭력 등이 발생할 경우 강력한 처벌과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3일 익산시 모현시립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직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성희롱과 성매매·성폭행·가정폭력 등 '4대 폭력 예방 교육'에 앞서 이 같이 강조했다.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성평등 가치관 함양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한재훈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강사가 '서로에게 이로움이 되어주는 익산'이란 주제로 신체나 언어 등 성희롱 유형에 대한 사례와 판례 중심의 설명회를 가졌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교육은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함양과 성 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직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건강한 직장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익산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매년 전 직원 대상 폭력 예방 교육과 고위직 공무원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전 직원 대상 성 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연극교육을 추진한 바 있다. 또한 3년마다 성희롱·성폭력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익산시에서는 최근 행정 내부망에 새내기 여성 공무원을 상대로 불쾌한 신체 접촉과 술 강요 등 부적절한 요구를 일삼는 공직자가 있다는 익명의 투서가 올라와 시청이 발칵 뒤집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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