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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약자 편" 강조한 한동훈 위원장…전북 첫 방문 메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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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약자 편" 강조한 한동훈 위원장…전북 첫 방문 메시지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비대위원장 취임 후 처음으로 전북특별자치도를 방문한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남과 광주를 방문한 후 오후 4시30분경에 전북 전주를 찾는 등 호남 순회에 나선다.

전남에서는 이정현 전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과 김형석 전 통일부 장관(순천·광양·곡성·구례갑)이 출마한 순천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를 할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강현구 전 대한건축사협회 광주건축사회장과 박은식 전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가 각각 갑·을 후보로 확정된 동·남구를 방문하고, 전북에서는 정운천 의원(비례)이 출마한 전주를 계획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위원장이 국민의힘 불모지인 호남의 격전지를 잇따라 방문하는 것은 서진 정책의 지속성을 보여주며 민심 공략에 적극 나서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선거법상 자당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할 수 없는 만큼 당의 입장을 전달하며 호남에서 당선자를 내 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앞서 한동훈 위원장은 지난 1월 4일 광주를 찾았던 때도 "우리 당은 광주에서, 호남에서 정말 당선되고 싶다"고 호남 현역 배출의 간절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한 위원장의 15일 전북 방문은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처음인데다 평소 서민과 약자를 위한 정치를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경제 약자 전북을 위한 어떤 메시지가 나올 것인가"에 벌써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한 위원장이 전남·광주에 이어 전북을 방문하는 등 전북이 '호남의 별책부록'처럼 뒤에 따라붙는 일정을 잡았다는 점을 언급하지만 전북 메시지에 거는 기대가 적잖다는 지적이다.

지역민들은 한 위원장이 전북에서 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하며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피력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은 낙후 전북이 걸어야 할 새로운 도전이지만 중앙정치권의 지원이 있어야 성공을 담보할 수 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지난 1월 4일 광주를 찾았던 때도 "우리 당은 광주에서, 호남에서 정말 당선되고 싶다"고 호남 현역 배출의 간절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연합뉴스

따라서 국민의힘이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특례조항 등도 적극 담아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해주기를 여권 성향의 지역민들은 소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한 위원장이 지난해 새만금잼버리 파행 이후 새만금 예산 78% 삭감과 일부 복원 과정에서 상처가 컸던 전북 민심을 위로하고 당 차원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도 필요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여권 성향의 한 인사는 "지난해 새만금 예산 삭감은 해도 너무했다는 게 지역민의 중론"이라며 "한동훈 위원장의 전북 첫 방문에서 새만금 공항 등 SOC 확충을 위한 속 시원한 예산 지원 메시지를 검토해 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북은 국민의힘 당세가 약하지만 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는 매우 강한 곳"이라며 "중앙당 차원에서 서진 정책의 일환으로 끊임없이 전북에 러브콜을 보내고 비대위원장이 실천의지를 보여주면 정치지형 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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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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