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권자 민심 관련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정부 심판론'이 53%로 '윤석열 정부 지원론'(41%)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한겨레>가 여론조사업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서울·인천·경기에 거주하는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3%는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야당에 투표해야 한다'고 답했고, 41%는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에 투표해야 한다'고 답했다.
서울에서는 ‘정부 심판론’(47%)과 ‘정부 지원론’(48%)이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경기와 인천에서는 ‘정부 심판론’이 각각 57%, 56%로 ‘정부 지원론’(인천 38%, 경기 3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일 투표한다면 지역구 선거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민주당이 42%로, 국민의힘이 34%였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1%, 야당 연합 비례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9%, 조국혁신당이 19%로 나타났다. 개혁신당은 4%, 녹색정의당은 2%, 새로운미래는 1%였다.
이번 조사는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안심번호 무작위 추출을 사용한 전화면접 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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