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4·10총선 광주 광산갑 후보 경선에서 박균택 민주당 당대표 법률특보가 승리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늦은 오후 광주 광산갑 선거구 후보를 발표했다.
박균택 민주당 당대표 법률특보가 현역 이용빈 의원을 제치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박 특보는 광주 고검장 출신이다. 광산에서 태어나 송정중학교와 대동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무부 검찰국장, 정책기획단장, 대검 형사부장 등 행정과 기획, 형사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사법연수원 21기 동기 중 유일하게 고검장(광주고검)으로 승진했고 법무연수원장을 거친 후 퇴임했다.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검찰의 4대 요직 중 하나인 법무부 검찰국장에 임명돼 검찰개혁 실무를 책임졌다.
검찰 직접 수사권 폐지, 윤석열 정부 견제를 내세우고 지역 현안으로 광산 지역 지하철 2호선 확대, 송정역∼광주역 철도 폐지 뒤 푸른길 공원 조성을 강조하고 있다.
2022년 7월 민주당 검찰독재 정치탄압대책위원회 부위원장과 이재명 대표 법률 특보를 맡았다.
앞서 광주지역 5개 선거구(동남갑·동남을·북구갑·북구을·광산을)에서 치러진 민주당 경선에서 현역 의원 4명이 대거 탈락하고 광산을 민형배 의원만 유일하게 승리했다. 이날 광산갑에서도 현역이 고배를 마시게 됐다.
그러나 불법 선거운동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민주당 당무위원회가 5개 선거구 후보자 공천 인준을 모두 보류한 상황이다.
광주 8개 지역구 중 6곳의 경선이 진행돼 남은 곳은 서구갑과 서구을 2곳이다.
서구갑에서는 송갑석 의원과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맞붙는다. 서구을은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김경만 의원·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의 3인 경선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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