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저는 지금까지 헌정중단이 더 이상 반복되면 안된다고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했다"며 "이제 윤 대통령을 위해서라도 탄핵안을 발의하고 소추해서 심판 기간 중에 업무정지라도 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 방탄용 공천에서 특검이 부결되자마자 알토란 지역 강남벨트와 TK지역에서 공천 학살이 시작된다. 탄핵한 전직 대통령 예우차원에서 사면복권했다지만 아무리 총선이 다급하더라도 측근 두 변호사를 알토란 지역에 공천할 수가 있느냐"라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이 언급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와 박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았던 도태우 변호사가 국민의힘 소속으로 각각 대구 달서갑과 대구 중·남구 출마를 확정한 일이다.
박 전 원장은 "윤석열, 김건희, 박근혜 트로이카 정권"이라고 규정했다.
박 전 원장은 "이태원 참사에 이어 채상병 사건까지 이렇게 덮고 갈 수는 없다. 피의자 의혹이 있는 전 국방장관은 호주대사, 전 차관은 공천이라면 너무 몰인정, 잔인한 정권이다"라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DJ는 이태리 순방 가시면서도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 당시 문희갑 대구시장과 동행하셨다. 어제 광명에서 17번째 대통령의 민생토론장에서는 김동연 경기지사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안보실장 등 3실장 경제 교육 부총리 등 장관들 배석, 정책을 공약을 발표하신다. 지금까지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사업을 이행하시려면 약 1000조 예산이 필요하다 예측한다"라며 "공약이다. 선거법 위반이다. 대통령을 비롯해 대통령실, 국무위원이 총 동원된 관권선거다.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입 뻥긋하시고 탄핵당했다"라고 했다.
박 전 원장은 "저는 지금까지 헌정중단이 더 이상 반복되면 안된다고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했다. 이제 윤 대통령을 위해서라도 탄핵안을 발의하고 소추해서 심판 기간 중에 업무정지라도 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김건희 영부인 방탄공천은 김 여사를 살렸다. 그러나 위대한 국민은 혁신투표로 국민의힘을 패배시킨다. '건생힘사'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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