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신당(현재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정당 투표를 가상한 여론조사에서 21%의 지지를 받으며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와 비례연합정당(더불어민주당 위성정당, 현 더불어민주연합)과 함께 3자 구도를 형성했다.
5일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3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16명에게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투표는 어느 정당에 하겠는지' 물었더니, 국민의미래 39.4%, 비례연합정당 25.1%, 조국신당 21.0%, 개혁신당 5.3%, 녹색정의당 2.1% 순으로 조사됐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미래 지지율은 40.3%에서 39.4%로 0.9%p 하락했으며, 비례연합정당 지지율은 29.6%에서 25.1%로 4.5%p로 크게 하락했다.
반면, 조국신당 지지율은 2주 전 9.4%에서 이번 주 21.0%로 무려 11.6%p 급등했다.
그외 개혁신당은 8.9%에서 5.3%로 3.6%p, 녹색정의당은 4.1%에서 2.1%로 2.0%p 하락했다.
연령별 조사에서 조국신당은 특히 40대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40대 응답자 중 조국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6.6%였으며, 비례연합정당은 28.6%, 국민의미래는 25.2%였다. 20대와 30대에서도 조국신당은 두 자릿수 지지율을 받았다.
지역별 조사에서 조국신당은 경기·인천과 호남, 강원·제주에서 20%대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국민의미래는 수도권과 충청권, 영남에서, 비례연합정당은 호남에서만 우위를 가져갔다.
조국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정당들과 경쟁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임의전화걸기(RDD)·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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