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부산 서·동구 지역구에 현역인 안병길 국회의원을 컷오프하고 3인 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오전 16차 회의 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애초 부산 서·동구에는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만 9명에 달했는데 다른 지역구와 달리 한달이 넘게 후보자 선출 방식 발표되지 않고 있었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현역 컷오프', '전략공천', '경선' 등 온갖 추측들이 난무했는데 안 의원은 자신이 컷오프 대상이 아니라고 이례적으로 반박 입장문을 내기도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공관위는 안 의원을 컷오프하고 곽규택 변호사,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영풍 전 KBS 기자의 3자 경선을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안 의원이 컷오프되면서 부산에서는 전봉민·이주환·김희곤 의원을 포함해 현역 4명이 공천에서 탈락하게 됐다.
국민의힘은 마지막으로 부산 북구을에 대한 후보자 선출 방식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현재 이 지역구에는 국민추천제가 적용될 지 여부가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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