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탈락한 서울 중·성동갑에 전략공천된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다는 그런 대승적인 마음으로 당의 뜻에 따라주시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전현희 전 위원장은 1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총선이 40일 정도 남았기에 저에게는 또 한 시간이 1분 1초가 매우 아까운 절박한 상황"이라며 "우리 실장님께서 현재 이 상황을 마음의 정리를 잘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 지역(서울 중·성동갑)에서 뛰고 계시던 임종석 전 비서실장님께서 사실 예측하지 못한 그런 상황을 맞으신 것 같다"며 "저도 종로에서 뛰다가 당의 부름에 응해서 선당후사하겠다고 그만 둔 그런 상황에서 그런 비슷한 아픔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충분히 지금 임종석 실장의 그런 아픔과 허탈감, 이런 것을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임종석 전 실장과 연락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직접 만나 뵙지는 못했고. 연락은 몇 번 시도를 했다. 그 다음에 문자는 한 번 주고받았다. 아마 임 실장께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혼란하신 것 같다"며 "일단 (보낸 문자에서) 저에 대해서는 아무런 유감이 없고 지금 이 상황이 좀 힘들다는 그런 취지의 문자였다. 저도 '그 상황을 충분히 이해 하고 일단 제가 의도치 않게 그렇게 힘들게 해서 송구스럽다. 그렇지만은 한 번 뵙자' 이런 식의 문자 드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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