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유일하게 결선 투표까지 진행되는 국민의힘 동래구 경선에서 현역 김희곤 의원과 경쟁 후보자들의 표심을 흡수한 서지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이 맞대결을 펼친다.
29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 동래구는 3자 경선을 진행한 결과 김희곤 의원, 서지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이 결선 투표를 진행하게 됐다.
투표는 29일부터 3월 1일까지 당원 50%와 일반시민 50% 여론조사를 실시해 3월 2일 발표될 예정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3자 경선에서도 김 의원과 서 전 행정관의 득표율이 초접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선 투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4년전 총선에 나섰던 초심을 강조하면서 "변화를 겪고 있는 동래 그 변화를 완수 시키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이 필요하다"라며 "정부, 지자체와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후보, 예산과 법안에 능통한 후보, 재선의 힘으로 더 큰 동래 발전 이뤄내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에 맞서는 서 전 행정관은 결선 투표를 앞두고 '반(反) 김희곤 연대'를 완성하면서 막판 지지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3자 경선에 포함됐던 권영문 전 부산시장 부장판사는 물론 컷오프됐던 송긍복·천현진 예비후보 캠프도 끌어안은 서 전 행정관은 "동래의 경선레이스에 참여했던 권영문, 송긍복, 천현진 예비후보님들이 저 서지영과 원팀이 됐다. 함께 손잡고 동래시민이 기대하는 변화의 열망을 받들겠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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