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시장 김홍규)는 2050탄소중립 이행에 따라 공공시설 제로 에너지화를 위한 공공건축물(경로당)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노후 공공건축물의 시설개선을 통해 에너지 효율증가 및 정주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며,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기존에는 도서관, 어린이집, 보건소 등으로 사업 대상이 제한됐지만, 2023년부터는 경로당도 사업 대상에 포함되어 노후 경로당의 단열 보강, 창호, 설비 등 보완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앞서 강릉시는 10년 이상 노후된 경로당을 대상으로 2023년 국토부에 사업 공모를 신청했으며, 경로당 16개소가 선정되어 국·도비 70%를 지원받아 오는 2024년 3월부터 총 사업비 30억 규모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건축·기계·전기 등 필수 에너지공사와 조경·절수설비·친환경 마감재 등 선택공사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체 사업비의 30% 범위 내에서 구조 안전보강 등 기타 부대공사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로당의 여가복지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어르신들의 편익 증진 및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2025년 이후부터는 100% 자체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해야만 하는 만큼 국·도비가 70% 이상 지원되는 2025년까지 지속적으로 공모를 신청하여 최대한 많은 노후 경로당들이 에너지 효율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