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보건의료 재난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발령됨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방의료원 3개소에 대해 평일과 주말 근무를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내 지방의료원은 3개소로 전북특별자치도 군산·남원의료원, 진안군의료원이 해당된다. 지방의료원은 응급실 등 필수진료시설은 24시간 가동하고, 군산·남원의료원의 경우 평일은 오후 7시까지, 주말은 24일부터 토요일 오전 진료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진안군의료원은 타 의료원에 비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것을 감안해 평일, 토·일요일 까지 모두 진료시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방의료원의 진료시간 확대는 위기 단계와 사태의 심각성에 따라 진료 시간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도내 지방의료원 원장들은 “정해져 있는 공공병원별 의료진 정원을 유연하게 관리하고, 중증 환자 등은 최대한 공공병원에서 수용하는 등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한목소리로 말하고 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6일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 위기를 ‘경계’ 경보로 발령함에 따라 7일부터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시군 보건소, 의료기관, 의사회 등 관련기관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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