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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젠 '김건희 여사님 특검법'이라고 불러야 하나?…방송도 '입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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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젠 '김건희 여사님 특검법'이라고 불러야 하나?…방송도 '입틀막'"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SBS 라디오 방송에서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을 언급한 패널이 '김건희 여사' 호칭을 사용하지 않은데 대해 '권고' 결정을 내리자 민주당이 "방송도 '입틀막' 하려고 하느냐"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출연자가 '김건희 특검법'을 언급하며 '김건희 여사'라는 호칭을 쓰지 않았다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행정지도를 받았다니 황당하다"며 "국정쇄신을 요구하는 국회의원의 입을 막고, 정당한 항의를 하는 카이스트 졸업생의 입을 막고, 토론회에 부른 의사의 입을 틀어막은 것으로 부족해서 이제는 방송이냐"고 비판했다.

임 대변인은 "말끝마다 김건희 여사님 특별법이라고 불러야 했다는 말이냐? 이미 사회적으로 '김건희 특검법'으로 통칭되고 있다"며 "여당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이름을 언급조차 못하고 방송은 말끝마다 '김건희 여사님 특검법'으로 불러야 한다니 여기가 대한민국인가, 북한인가?"라고 비판했다.

임 대변인은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서 출연 패널의 정부 비판 발언을 두고 '경고'를 의결한 데 대해 "이제 대한민국의 방송은 선거를 앞두고 '정권심판'이라는 단어 언급도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내보낼 수 없게 되었느냐"라고 비판했다.

임 대변인은 "정부와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은 헌법이 보장한 언론의 자유이자 언론의 사명이다. 누구도 언론과 방송의 입을 틀어막을 권리는 없다"며 "언론의 비판을 막고 선거를 치루겠다는 윤석열 정권의 뻔뻔한 수작은 국민의 심판으로 돌아갈 것임을 분명히 경고드린다"고 했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영빈관 접견장에서 열린 글로벌기업 최고 경영진 접견에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와 대화하고 있다. 2023.4.2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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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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