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비가 내리면서 생긴 포트홀로 도로를 달리던 자동차들의 피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광주시 종합건설본부와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광산구 선운·첨단지구와 하남·진곡산단 등을 연결하는 진곡산단로에서 이날 출근 시간대 포트홀로 인한 차량 파손 사고가 약 15건 발생했다.
타이어 터짐이나 휠 찌그러짐 등 사고를 당한 차들이 도로 가장자리에 줄줄이 멈춰 섰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나 후속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광주시 종합건설본부는 신고를 접수하고 응급 복구작업에 나섰다.
도로 표면이 냄비 모양의 구멍 형태로 파손되는 포트홀 현상은 빗물이나 눈이 스며든 아스팔트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발생한다.
폭설 또는 폭우가 내리거나, 해빙기에 주로 집중된다.
광주시는 많은 눈이 내렸던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시 전역에서 총 6423개의 포트홀을 복구했다.
같은 기간 포트홀 관련 차량 파손 사고는 총 870건 발생했다.
잦은 비 등으로 최근 기상 여건이 좋지 않으면서, 보수가 끝난 구간이 다시 파손되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
광주시는 9개 조 30명, 차량 10대로 보수반을 운영해 포트홀 복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포트홀을 피하려고 급하게 방향을 바꾸면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니 안전운전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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