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1일 TK신공항 건설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산업은행이 주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헌 대구시 신공항건설특보는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이 신공항 SPC 구성을 위한 금융투자자(FI) 주관사로 참여해달라는 요청에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다만 강 회장은 다른 공공기관들이 준비가 되면 함께 SPC에 참여하겠다는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공항SPC는 대기업(SI), 대형 건설사(CI), 금융기관(FI)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더불어 지역 대표 건설사들도 신공항 사업에 참여하기로 의지를 표명해, SPC 구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건설사인 화성산업, 서한, 태왕이앤씨 3사 대표가 지난 20일 오후 홍준표 시장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CI 자격으로 SPC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들 업체는 대형 건설사의 하도급사가 아니라 원도급사로 참여해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는 구상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TK신공항 사업에 지역건설사는 대형건설사의 하도급사가 아니라, 원도급사로 동등한 입장에서 사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하며, "지역 건설사의 적극 참여로 신공항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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