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온라인서 스페인 여성파업 강연 열린다

정치단체 사회주의를향한전진이 오는 20일 스페인의 사회주의 활동가이자 페미니스트인 호세피나 마르티네스 씨를 초청해 스페인의 여성파업 경험을 듣는 온라인 강연을 연다.

이날 강연에서 마르티네스 활동가는 여성파업 조직 과정, 여성파업 당일 진행 과정, 여성파업에 대한 여성운동이나 노동운동의 입장과 쟁점, 여성파업이 미친 영향, 여성파업의 의미와 성과, 한계, 전국적 여성파업이 중단된 이유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스페인에서는 지난 2018년 3월 8일 530만 명이 참여하는 여성파업이 일어났다. 그 결과 '임신중지 숙려 제도(임신중지를 선택한 당사자가 자신의 선택을 재고해 보도록 법적으로 강제하는 대기기간)'가 폐지됐다. 또 16~17세 여성과 장애 여성이 법적 보호자의 동의 없이도 임신을 중지할 권리를 보장받게 되었다.

트랜스젠더 성별 확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법안이 하원에서 통과됐고, 생리휴가가 법제화하는 등의 성평등 개혁 조치도 이루어졌다.

이번 강연은 오는 20일 저녁 7시부터 총 3시간여에 걸쳐 온라인(Zoom)으로 진행된다.

강연은 해당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강연 신청 바로 하기)

한편 사회주의를향한전진은 다음달 8일 한국의 여성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 행사로 3월 8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역행하는 시대, 돌파하는 우리의 투쟁, 2024년 여성파업" 집회가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