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이 지난 13일 경남 산청군 산청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한씨름협회(회장 황경수)의 '씨름인의 밤' 행사에서 민속씨름 분야 최우수지도자상, 최우수선수상 등 4개 부문을 차지했다.
전국 씨름인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2023년 씨름을 되돌아보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씨름 발전 및 저변 확대에 기여한 관계자를 표창·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에서 영암군민속씨름단 김기태 감독이 최우수지도자상을, 김민재 장사가 최우수선수상을, 차민수 장사가 한라급우수선수상을, 최정만 장사가 금강급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이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강임을 증명하는 수상이었다.
덕장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17명 영암군민속씨름단 장사들은 2017년 창단 이래 장사 65회, 전국체전 금메달 6회, 단체전 우승 10회로 총 81회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나아가 대중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꾸준한 홍보활동과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K-씨름의 인기 상승과 각종 방송 출연에 힘입어 영암군을 넘어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김기태 영암군민속씨름단 감독은 "작년 한 해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영암군민과 팬들을 위해 앞으로도 모래판 안팎에서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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