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최근 산불방지대책을 수립하고 통합지휘 및 초동진화 역량을 강화하는 등 봄철 산불피해 최소화에 사활을 걸었다.
산림기본통계 기준에 따르면, 동해시는 침엽수림이 넓게 분포(전체 산림의 약 38%)해 산불에 취약한 산림구조로, 동해안의 강한 계절풍으로 인해 산불발생 위험성은 물론 대형화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강수일수는 감소되고, 건조일수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2 ~ 5월은 대형산불 위험도가 대폭 증가되고 있다.
이에, 시는 이달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 조심기간으로 지정하고,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는 한편, ICT 등 과학기술 기반의 산불예방 및 대응을 통해 시민 안전 확보와 산불예방 홍보를 강화하는 등 산불방지에 대한 시민 경각심 고취에 나섰다.
또한, 산불재난으로부터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 실현을 목표로 5대 추진전략과 14개 추진과제를 수립 ▲주요 원인별 산불예방 활동 강화 및 인프라 조성 ▲연중 철저한 산불대비 체계 마련 ▲산불현장의 정확한 상황판단 및 신속한 진화대응 ▲과학기술 기반의 산불재난 대응 강화 ▲산불 원인조사와 산불예방 홍보 강화 등을 추진한다.
이에 시는 산불감시 및 예방을 위해 산불감시원 91명(주간 63, 야간 22, 감시탑 6)을 배치하고, 산불감시초소 67곳(감시초소 62, 감시탑 5)을 운영한다.
아울러 시는 과학적인 감시 체계 구축을 위해 초록봉, 백봉령 등 7곳에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설치,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인 GPS 단말기, 무전·통신장비 및 자동방송기기, 차량용앰프 등 장비를 적극 활용하고, 5개조 40명으로 구성된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운영, 산불 초동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사시에는 진화헬기 5대, 진화차량 21대,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 9대, 등짐펌프 등 진화 장비를 비롯해, 시 직원, 의소대 및 방범대, 군부대 등 1100여 명의 산불진화대 인력이 현장에 투입하게 된다.
시는 주요 시기별, 원인별 산불방지 특별대책 수립 및 대응태세 확립, 산불방지협의회 구성과 유관기관·단체 협업체계 구축, 산불경보 적기 발령 등을 통한 산불예방책과 신속한 산불상황 보고체계를 구축해 통합‧체계적인 초동 대응으로 산불 예방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심정교 녹지과장은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 자원을 보호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산불감시와 예방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며 “시민들의 산불 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산불 발견 시 신속한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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