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김건희 명품백 스캔들'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해명과 김건희 영부인 사과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4~5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여사 명품 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가'라는 질문에 '김 여사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응답률이 40%로 나타났다. '대통령이 직접 설명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31%였다. 71%의 응답자가 김건희 영부인의 사과와 윤석열 대통령의 해명을 원하고 있는 셈이다. '몰카 공작이므로 해명이나 사과할 필요 없다'는 응답률은 19%,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이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도 긍정평가는 34%, 부정평가는 60%였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8%, 국민의힘 34%였고, 총선 전망에서는 '민주당 승리' 35%, '국민의힘 승리' 24%였다. '어느 쪽도 확실하게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률은 32%였다.
이번 조사는 100% 휴대전화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2.6%,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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