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가 30일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 지원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고용농가, 결혼이민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외국인 계절근로 지원사업, 해외 지자체와 MOU 체결을 통한 계절근로자 도입방법, 사증발급인정서 신청 방법 및 주의사항, 계절근로자의 인권보호 및 임금 지급 등 고용주·근로자 필수 준수사항을 안내했다.
외국인 계절근로 지원사업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농작업이 몰리는 시기 일정 기간(90일 또는 5개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합법적으로 고용하는 제도다.
영천시는 지난해 124명을 초청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351명의 근로자를 배정받아 농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향후 계절근로자 도입을 통한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적극 생각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 도입 수요가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도입 인원을 확대할 예정이며, 향후 해외 지자체와 MOU를 체결과 기존 결혼이민자 친척 초청 방식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농가 일손 부족 해소 및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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