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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창당은 민주당의 분열 아닌 재건이자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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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창당은 민주당의 분열 아닌 재건이자 확장"

전북특별자치도당 창당식서 도당 위원장에 신원식 예비후보 선출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은 "신당 창당은 더불어민주당의 분열이 아니고 재건이고 확장"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위원장은 27일 오후 5시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남들이 나에게 변했다고 하는데 변한 것은 내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고 당을 지키기 위해 떠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에 24년간 있으면서 5선의 국회의원과 광역자치단체장, 국무총리, 당대표 등 많은 것을 누렸다"면서 "그동안 2003년 열린우리당과 2017년 국민의당이 창당해 호남에 녹색바람이 불 때도 저는 민주당을 지켜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때 당을 떠나지 않은 것은 민주당의 정신과 전통,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였는데 지금은 오히려 민주당의 정신과 전통, 가치를 지키기 위해 떠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부연했다.

▲27일 오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전북도당 창당대회에서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프레시안

이 위원장은 "당과 국가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데 그것을 가만 앉아서 볼 수 없었으며 가만 있는 것이야말로 배신이 아니냐"면서 일각에서 자신을 향해 제기하는 '배신론'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또 이 위원장은 "거대 양당체제에서 양쪽이 다 싫다는 국민들에게 '그렇다면 이 길(제3의 정당)은 어떻습니까'라고 권하는 것이 정치"라며 "국민들에게 선택의 여지를 만들어 주고 그 의견을 국정에 반영해야 진짜 민주주의가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을 떠난 국민들을 투표장으로 모시고 가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민주당의 재건이자 확장"이라면서 "편한 길만 가면 역사는 바뀌지 않는다"고 당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 등이 27일 오후 전북 전주시 롯데시네마 전주평화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전북특별자치도당 창당대회에서 만세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축사에 나선 김종민 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진짜 위기는 '리더십의 위기'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이 통합과 협력의 길을 가기는커녕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김건희여사의 수사를 막고 가족들이 방탄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공정한 대한민국이 맞느냐"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지금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은 낭떠러지로 가는데 이것을 바로잡을 야당이 있느냐"면서 "민심의 빈자리를 민주당이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우리가 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 당을 만들겠다고 나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전북특별자치도당 창당대회에는 이석현·서효영·신정현 중앙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신경민 국민소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선기현 전북도당 창준위원장을 비롯한 양영두 임시위원장, 진남표·진봉헌·한기대 공동위원장과 정성엽 사무총장, 당원 등 500여명(도당 추산)이 함께했다.

▲27일 오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전북도당 창당대회에서 도당위원장으로 추대된 신원식 도당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

이날 전북특별자치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신원식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현재 민주당은 당내 민주주의도 이루지 못하면서 어떻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겠느냐는 비판의 목소리 높다"면서 "깨어 있는 시민과 정치인들이 나서서 정치선진화와 국민행복을 위한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원식 위원장은 이어 "이낙연 지도자를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를 위해 생산적 정치, 따뜻한 정치, 희망의 정치를 펼쳐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새로운 미래는 이날 광주시와 전북특별자치도에 이어 28일 오후 2시에는 경기도당, 29일 오후 2시 충북도당 창당대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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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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