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동렬)가 직원 배우자의 질병 조기 발견과 건강증진을 위해 2013년 '직원 배우자를 위한 건강제도'를 마련하고, 2년 주기로 직원 배우자들에게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종합검진 혜택을 부여하며 직원 가족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24일 제철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제도로 연평균 1500여 명의 직원 배우자가 건강검진 혜택을 받고 있으며, 검진 비용은 회사가 전액 부담해 직원들의 비용 부담을 없앴다.
특히 직원 배우자가 직원 근무지와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를 감안해, 전국 단위 검진 의료기관과 특별 협약을 맺어 배우자들이 다양한 지역에서 검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직원이 사내 보건통합시스템을 통해 광양제철소가 제휴를 맺은 검진 기관에서 직원과 배우자를 제외한 가족들의 건강검진을 신청하면, 실제 비용보다 저렴한 제휴가격에 직원 가족들의 검진이 가능하도록 지원대상도 확대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이 제도로 비싼 검진 비용 부담에 선뜻 부모님 건강검진을 시켜드리기가 망설여졌으나, 회사의 지원제도 덕분에 가격 부담을 덜고 부모님 건강을 챙길 수 있었다"며 "주변 직원들도 부모님과 배우자 부모님, 자식의 건강을 위해 사내 건강검진 지원제도를 활용하면서 높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는 직원의 말을 전했다.
또 "직원뿐만 아니라 직원 가족들의 건강까지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가족 친화적인 광양제철소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들을 운영하고 있다"며 "직원과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은 곧 회사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직원들이 업무에만 몰입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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