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 전남 강진군의회 의장(34·여)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 상정이 철회됐다.
결의안을 발의한 6명 중 1명을 제외한 서순선, 윤영남, 정중섭, 김창주, 유경숙 강진군의원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의장 불신임 결의안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본뜻이 전도돼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고자 의장불신임 결의안을 철회한다"면서 "군민 여러분께 혼란을 야기하고 걱정을 끼친 부분에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예결위 의사권 방해, 역대 최대규모 본예산 삭감처리 등의 사유를 들어 불신임 결의안을 상정해 오는 16일 처리할 예정이었다.
6명의 의원들은 불신임 결의 사유로 ▲예결위 의사권 방해 ▲역대 최대규모 본예산 삭감처리 및 홍보 ▲의원 형사소송과 관련된 발언 ▲품위유지 위반 등을 내세웠다.
김 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청년위원회가 '청년정치인 죽이기'라고 강력히 반발하며 공개 서명운동에 돌입하기도 했다.
군의회는 2022년 5월 제9대 강진군의회 전반기 의장단 투표에서 전체 의원 8명의 만장일치로 김보미 의원을 전국 최연소 기초의회 의장이자 지방의회 개원 이후 최연소 여성 의장으로 선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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