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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女업주 2명 살해한 이영복,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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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女업주 2명 살해한 이영복, 검찰 송치

"돈 훔치려다 범행" 진술… 경찰, 강도살인 혐의 적용

경기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여성 다방 업주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영복(57)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12일 강도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다방업주 살해 피의자 57세 이영복. ⓒ경기북부경찰청

이 씨는 지난 5일 경기 양주시의 한 다방에서 업주 A(60대·여)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보다 앞선 지난해 12월 30일 경기 고양시의 한 다방에서도 혼자 영업 중이던 업주 B(60대·여)씨를 비슷한 수법으로 살해했으며, 지난 2일 파주시의 한 식당에서 무전 취식을 한 혐의도 받는다.

범행 이후 다방에서 각각 30여만 원의 현금을 훔쳐 달아났던 그는 서울과 경기북부 및 강원도 일대에서 도주행각을 이어가던 지난 5일 강원도 강릉에서 검거됐으며, 지난 7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이 씨는 범행 당시 다방 업주가 한눈을 파는 사이 돈을 훔치려고 계획한 상태에서 "영업시간이 끝났으니 나가달라"는 업주의 요청에 말다툼을 벌이다 결국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경찰조사에서 "과거 교도소 생활을 오래 하면서 스스로 약하다고 느껴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술만 먹으면 강해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져 범행을 저질렀다" 등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던 그는 계속된 조사에서 "돈을 훔치려고 가게에 들어간 것이 맞다"고 추가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씨에게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게에서 버티다 주인이 한눈을 팔 때 돈을 훔치는 것이 이 씨가 이전에도 주로 사용했던 수법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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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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