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언 시장, “영월~동해·삼척 고속도로…정치권·강원도 함께해야”

7개 시군 탄탄한 공조 공감

심규언 동해시장이 10일 동서고속도로 조기개통을 위해 지역 정치권과 강원도와 함께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동해꿈빛마루도서관에서 열린 ‘제9차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에서 심규언 시장은 “동서고속도로 개통은 지역 정치권과 강원도가 함께 국토 균형발전 및 강원 남부권의 지방 소멸 대응, 산업과 관광 측면의 미래가치를 부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동해꿈빛마루도서관에서 열린 ‘제9차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에서 심규언 동해시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동해시

심규언 시장은 ‘제9차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에서 “영월~동해‧삼척 구간은 지형적인 요인 탓으로 경제성 분석 결과가 낮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심 시장은 “제천~영월 구간은 2025년 착공 및 2031년 개통 목표로 진행 중이고 영월~동해‧삼척 구간은 2023년 5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며 “불합리한 경제성 평가 때문에 제천~영월~동해‧삼척 구간은 추진이 늦어졌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지역의 공동 목표인 동서고속도로 조기 개통을 위해 회원 시‧군 간 더 탄탄한 공조로 하나하나 지혜롭게 풀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실시된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는 현재 7개시군(동해·태백·삼척·영월·정선·충북 제천·단양)이 중심이 돼 중앙정부 건의, 광역지자체 설득 등으로 조기 개통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활동해 왔다.

지난해 회장 시를 맡았던 동해시는 지난해 8월 이철규 국회의원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차례로 만나 지난해 5월 조사에 착수한 영월~삼척 구간 예타 통과를 건의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10일 동ㄴ해시 동해꿈빛마루도서관에서 열린 ‘제9차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에서 7개 시군 단체장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해시

한편, 협의회는 심규언 시장을 비롯해 김창규 제천시장, 이상호 태백시장, 최명서 영월군수, 김경구 삼척부시장, 이혜옥 단양부군수, 안석균 정선군 시설국장 등 7개 시군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의결을 통해 제10대(2024년) 회장에 제천시를 제11대 회장에 삼척시를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