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대표 농수특산물품이 17년 연속으로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보령시는 만세보령쌀과 조미김, 건어물, 한과 등 농가공품이 지난 6일 첫번째 선적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출 선적물량은 15톤, 7만 여 달러 규모로, 미국 LA를 비롯한 샌디에이고, 텍사스, 애틀랜타 등 시온마켓 7개 지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시는 금번 수출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미국으로 약 360여 톤, 120만 달러에 이르는 수출성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서해안 해풍과 청정자연 속에서 생산되는 황진쌀과 황진현미는 2년 연속 150여 톤을 미국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뤄냄으로서 매년 미국마켓 현지에서 개최한 만세보령 우수 농수산물 홍보특판전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만나 판촉행사와 제품홍보를 통한 성과로 분석된다.
이 밖에 맛과 품질이 뛰어난 조미김과 은행한과, 건멸치, 건나물류 등도 지난해 해외 각지에서 3100만 달러가 넘게 수출돼 2022년 2050만 달러 대비 큰폭의 증가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기존 수출국인 미국, 베트남, 인도, 대만 외에 말레이시아, 중국 등을 새롭게 개척해 수출시장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구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보령시의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차별화된 수출지원 정책을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수출확대를 통해 농어업인 소득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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