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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F1경주장, 스포츠관광산업 '핫플'로 변신

작년 1만여명 찾아…경제효과 40억원 달성

전남 영암의 국제자동차 F1경주장이 지역 스포츠관광산업의 '핫플'로 부상하고 있다.

3일 영암군이 발표한 ‘2023 영암모터피아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사업’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F1경주장에는 1만 여명이 방문해 스포츠와 관광, 문화가 어우러진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끽했다.

영암F1경주장이 지난해 5개 대회와 2개 축제 장소로 쓰여 40여억 원의 경제효과도 달성하는 소위 스포츠관광산업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영암F1경주장, 스포츠관광산업 '핫플'로 변신ⓒ영암군

지난해 4월, 영암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주관의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3~2025년 동안 30억 원의 지원을 확보했다.

이후, 국내 유일 FIA 1등급 F1경주장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 특성을 살린 주제 '영암 모터피아'로, 스포츠와 관광, 문화가 공존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영암군과 F1경주장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나섰다.

먼저, 영암군은 F1경주장 본연의 기능을 살린 '전국 대학생 포뮬러 자작 자동차 대회' '전국 베스트 튜닝카 선발대회'를 개최해 전국 자동차경주 동호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울러 '전국 마라톤대회' '어울림 사이클대회' '전국 듀애슬론대회' '모터뮤직페스타'도 열어 F1경주장의 변신을 모색했다.

이런 행사는 영암군민과 방문객에게 F1경주장이 자동차경주 이외에도 다양한 스포츠 행사장과 문화 공연장으로도 손색없이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여기에 '카트' '모터스포츠 VR & 4D' '자동차 복합문화공간' 체험 공간을 더하고, 지난해 11월부터는 전남경찰청과 업무협약을 거쳐 교통경찰들의 실전 훈련 장소로도 F1경주장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영암 모터피아 6개 대회와 축제에는 각각 1000명 이상씩 다녀갔고, 전국 마라톤대회에는 2500여 명이 참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모터스포츠 이벤트인 '현대 N페스티벌'과 공동 개최하고, 국내 최정상급 힙합 뮤지션들이 출연한 모터뮤직페스타 공연에는 3000여 명이 관람객이 찾아 F1경기장을 들썩이게 했다.

영암군은 모터뮤직페스타를 영암 모터피아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핵심 프로그램, 영암군 대표 페스티벌로 이어갈 수 있도록 향후 지속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사업 첫해에 3년 지원액을 넘는 경제효과를 기록했다. 지난해 잘한 행사는 더 키우고, 올해는 더 새롭고 참신한 대회들을 F1경주장과 연결해서 영암 모터피아를 대한민국 스포츠관광산업의 대표 브랜드로 키워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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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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