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의회가 “2024년 이환위리의 지혜를 발휘해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일 시의회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일년을 돌아보면 군산시의회는 지역발전을 위해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올 한해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며 청룡의 기운으로 뜻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활기찬 한 해 되시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장은 “군산시의회 의원들은 위기 때마다 저력을 발휘하는 역전의 명수, 군산시민의 대변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새만금 사수는 물론 의정에서도 남다른 활동을 펼쳤고 역대 최초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으며 지난 60년 만에 역대급 물 폭탄에 군산의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지정·선포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라북도의 의료인프라 축소와 인구 유출, 지방소멸 가속화가 계속되는 이 악순환을 해결하기 위해 ‘국립군산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촉구’ 성명서 채택과 정치권과 힘을 합해 시민숙원사업인 군산전북대병원이 첫 삽을 뜨게 하는 한편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촉구해 3만2000여 명의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의 부흥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도 “새만금 관할권과 관련해 김제의 ‘선 소유권’ 주장과 전북도의 무책임한 방관 그리고 잼버리 파행 이후 새만금 개발사업 예산의 대폭 삭감과 새만금 기본계획 전면 재검토,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관계자와 일부 언론은 새만금 관할권 분쟁을 위기의 사유로 내세운 것”을 지적했다.
이에 그는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새만금과 전라북도에 불어닥친 최대 위기를 극복하고 새만금 개발이 정상화될 때까지 관할권 결정을 잠정중단하도록 노력할 것과 새만금 3개 시군인 군산·김제·부안의 상생 방안을 마련할 것을 끊임없이 요구해야 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끝으로 김영일 의장은 “군산시의회는 시민들과 함께 이환위리(以患爲利)의 지혜를 발휘해 군산의 새만금을 지켜낼 뿐 아니라 새만금 메가시티 등 3개 시군의 통합발전을 모색해 전라북도의 내일을 희망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들도 “시민과 함께 모든 역량을 모아 당당히 나아가 새만금의 중심이 되고 전라북도를 하나로 만드는 선구자가 될 ‘더 위대한 군산’을 이뤄낼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기운을 받아 더욱더 승승장구하시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한다”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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