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가정보원 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김대기 비서실장 후임으로 이관섭 정책실장을 내정한 데 대해 "윤 대통령의 인사는 '망사' '참사'를 지나 '개그' 수준"이라며 "이젠 '1주일 인사'가 나올까 염려된다"고 했다.
박 전 원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인사는 '망사, 참사'를 지나 이제는 '개그' 수준"이라며 "3개월 장관, 5개월 차관 총선 차출을 넘어 이젠 한 달 전 인사가 난 대통령실을 개편 인사하고 다시 또? 이렇게 가면 이젠 '1주일 인사'가 나올까 염려된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인재풀에 한계가 있어 그 사람이 그 사람인 인사, 돌려막기, 회전문 인사를 반복하지 말고, 폭을 넓히고, 너무 자주 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만사에 불안한 국민에게 인사까지 불안하게 만들어 염려를 하자니, 너무 피곤하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전날 핵심 참모진인 비서실장, 안보실장, 정책실장 등 '3실장'을 모두 교체했다. 특히 신임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이관섭 정책실장은 국정기획수석에서 정책실장으로 승진 기용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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