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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언 강진군 기획홍보실장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동행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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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언 강진군 기획홍보실장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동행 이어갈 것"

33년 공직마무리…12월 29일 퇴임

"혜안으로 번득이는 탁월한 지도자와 따뜻했던 동료 직원, 넘치는 정을 나눈 군민들과의 아름다운 기억을 간직합니다. 앞으로도 언제든 어디서든 만나 동행을 이어가겠습니다."

강진군 조경언 기획홍보실장이 지난 33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29일 퇴임 인사를 전했다. 조경언 실장은 내년 1월 1일자로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조경언 강진군 기획홍보실장ⓒ강진군

조 실장은 강진군 작천면 기동마을 출신으로 주어진 소명과 책임 의식, 고향 사랑의 마음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조 실장은 업무 추진력과 성과가 탁월하다. 담당으로서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2년 연속 강진청자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에 국비 18억원을 지원받았다. 현재 강진청자축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중·고교 교과서에 수록돼 있다.

문화관광과 재직 당시에는 가우도 청자전망탑, 데크 둘레길, 한국민화뮤지엄 신축, 백운동 원림 정비사업, 하멜촌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 전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내 관광자원을 활용한 푸소체험을 사전에 준비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그는 퇴임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작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100만원을 쾌척해 작천면 행복나눔 제20호 기부천사가 됐다.

더불어 지난 20일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고 올 현재까지 457만원을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기부했다. 그는 평소 지역인재 육성에 대한 애정을 보였고 후배 공무원들에게도 귀감이 됐다.

조 실장은 지난 1990년 12월 임용됐다. 2008년 지방행정 6급으로 승진한 후 칠량면 주민복지팀장, 축제팀장, 전시운영팀장, 관광개발팀장, 축제팀장, 관광진흥팀장, 기획홍보실 홍보팀장을 지냈다. 2017년 7월 1일 의회사무과 의회전문위원 직무대리를 거쳐 같은 해 9월 지방행정 사무관으로 승진해 의회사무과 행정‧복지전문위원으로 근무했다. 작천면장과 총무과장을 거쳐 서기관 승진과 함께 기획홍보실장으로서 군 살림을 도맡았다.

조 실장은 작천초와 작천중, 강진농고, 목포전문대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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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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