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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시민 중심 균형잡힌 의정활동 매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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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시민 중심 균형잡힌 의정활동 매진하겠다"

"올해 입법·집행부 견제 역할 충실히 수행" 평가…내년 서민경제 지원 등 약속

▲이상래(가운데) 대전시의회 의장이 28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열린 올해 의정결산 간담회에서 성과와 내년 의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전시의회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이 "올해 의정활동을 하며 비판과 오해도 있었지만, 한결같은 마음으로 시민과 소통하면서 지역과 주민 삶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의장은 28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의정결산 간담회를 열고 "올해는 의정활동을 실질적으로 평가를 받은 해로, 앞으로도 대전 발전과 시민 중심 의회를 만들기 위해 22명 의원이 각자 자리에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의정 성과로 "시민의 뜻에 부합하는 의회 조직체계를 구성하고 105일에 걸친 6회 회기 동안 493건 안건 심사·의결, 의원 발의 130건 등 의회 입법 기능과 집행부 견제 역할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전시와 교육청, 산하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사전 연찬회 개최 등 충실한 준비로 대전도시철도 2호선 선정 방식과 공사 착공 후 예상되는 교통혼잡, 예술의 전당 제작 오페라 취소 사태 등 불합리한 행정집행 574건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고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역대급 세수 감소를 감안해 내년 예산안 가운데 16건, 21억 3000만 원 규모를 삭감했다"며 "시민 삶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지역발전사업, 소상공인, 서민지원 예산은 과감하게 투자해 재원 효율성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 최초로 '대전시 야간관광 활성화 조례'를 제정해 '대전 0시 축제' 성공 개최를 견인하는 등 지역 상권 부활에 마중물 역할을 했다"며 "반도체산업, 우주산업 등 대전의 미래 먹거리 환경에 필요한 조례도 선제적으로 제정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내년 의정 운영 방향에 대해 "자족도시 기능을 갖춘 충청권 메가시티 환경 구축을 통해 우수 일자리 창출, 양질의 교육환경, 문화와 예술을 누릴 수 있는 정주 여건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며 "세대 간 소통 채널 다양화로 정책의 쏠림현상 없는 균형 잡힌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민선8기 전반기 시정추진 성과에 대한 모니터링과 평가로 대전이 과학,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협치와 균형을 맞춰나가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이 의장은 "정책 이슈, 법률, 경제 등 변화하는 최신 정보와 환경에 대한 정책연구·전문가 토론 등을 통해 의원의 논리적인 분석과 협상 능력을 키우고 집행부에 대한 냉철한 견제와 감시를 강화하겠다"며 "합리적인 시정 방향 제시로 시민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로 내년 경제지표가 국내·외적으로 밝지 않은 만큼 안정적인 내수경제 지원에 힘쓰겠다"며 "서민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꼼꼼히 살피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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