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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시내버스·도시철도 250원 인상…청소년·어린이는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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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시내버스·도시철도 250원 인상…청소년·어린이는 동결

2016년 이후 7년 만에 요금인상

대구시가 2024년 1월13일부터 시내버스 및 도시철도 요금을 250원(일반, 교통카드 기준) 인상하고,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은 현행 요금으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요금조정은 2016년 12월 이후 7년 만에 시행되는 것으로서 지난 11월 지역경제협의회(공공요금물가분과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이는 코로나19 이후의 승객감소와 운송원가 대비 낮은 운임으로 원가 회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불가피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대구시는 요금 인상과 더불어 버스업체 및 도시철도에 대한 고강도 경영 합리화를 통해 운송경비를 절감하고, 요금 인상분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다.

먼저, 시내버스의 경우 차령 1년 연장(9→10년, 연 16.4억 원 절감), 임원 급여 한도 초과 시 초과액의 30%를 경영평가 이윤에서 차감, 운수종사자 운전습관 개선을 통한 연료 절감률 제고, 토요일 감회 운행 확대(5%→10%, 연 19.7억 원 절감), 친환경 수소버스 확충(2025년까지 30대 도입) 등 지속적인 경영합리화로 재정지원금을 절감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내년에 대중교통비 지원 예산 57억 원(국·시비 포함)을 확보해 대중교통비 환급지원(상반기 : 알뜰교통카드, 하반기 : 대중교통비 환급지원사업)을 통해 대중교통(시내버스·도시철도)을 자주 이용하는 서민·청년층의 교통비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요금 인상을 최대한 연기해 왔으나 대중교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이번에 불가피하게 요금을 조정하게 된 점, 시민들께서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재정 절감 대책을 지속 추진하고 서비스 개선 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중교통 요금 인상(PG)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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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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