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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농협, 인구감소 등 '3중고'…마트매출 3년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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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농협, 인구감소 등 '3중고'…마트매출 3년째 감소

유통부분은 22.6%↑, 마트·주유소↓

태백농협 하나로마트가 ‘부영아파트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매출이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태백농협(조합장 김병두)에 따르면 태백농협 하나로마트의 매출이 연말까지 약 245억 원을 약간 넘을 것으로 분석돼 지난해 270억 원보다 약 10% 가량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다.

▲태백농협 & 하나로마트 전경. ⓒ프레시안

태백농협은 지난 8월 완공된 태백부영아파트(1226세대) 효과를 기대했으나 입주율이 55%에 불과하고 인구감소, 경기침체 및 8월 말부터 지역화폐 사용이 중단되면서 하나로마트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농협주유소의 경우 매출이 지난해 137억 원보다 무려 27% 감소한 100억 원에 그쳤으나 유통분야에서는 지난해(119억 원)보다 22.6% 증가한 146억 원의 매출을 올려 주유소 매출감소를 크게 만회했다.

지난 2020년 303억 원의 매출을 올렸던 태백농협 하나로마트는 2021년 282억 원, 2022년 270억 원, 2023년 245억 원 등을 기록해 2020년을 정점으로 해마다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

태백농협 관계자는 “올해 하나로마트 매출이 감소한 것은 계속된 인구감소와 경치침체 및 지역화폐 사용 중단 등으로 10% 가량 매출이 줄어들었다”며 “우대고객제도 이용 고객들의 증가와 전세자금 대출 등을 감안하면 부영아파트 효과는 플러스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백농협은 내년에 48억 원을 들여 태백시 삼수동 농협주유소 인근에 720평 규모의 ‘영농조합지원센터’를 건립해 내년 10월,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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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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