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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 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 대부분 극우·보수 성향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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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 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 대부분 극우·보수 성향 인사

광양시의회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물로 재구성하라" 촉구

최근 정부가 발표한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의 구성을 놓고 전남 광양시 의회가 인적 재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양시의회는 지난 26일 성명을 내고 "진상조사보고서 작성기획단이 극우·보수 성향 인사들로 채워져 있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물들로 재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성명서에서 "기획단원은 여순사건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중에 위촉돼야 하지만 위촉직 단원 대부분이 뉴라이트 활동 등 극우·보수 성향 인사들로 채워져 논란과 우려를 일으키고 있다"고 토로했다.

▲광양시 의회 청사 전경

이어 "기획단원들의 정치적 성향과 역사 인식이 여순사건 특별법의 최종 결과물인 진상조사보고서의 서술 방향과 내용에 깊이 영향을 끼친다"며 "기획단원들의 면면을 봤을 때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이 공정하게 이뤄질지 심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다"고 언급했다.

또한 "현 정부는 여순사건 특별법의 제정 목적과 취지를 무시하고, 진상조사를 위한 인력 확충과 예산 배정 등에 소극적으로 임해 온 것도 부족해 이제는 여순사건의 진실을 외면하고 왜곡하려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광양은 여순사건 전개과정에서 국가폭력에 의한 최초의 민간인 학살이 일어나고, 백운산이 있어 여수․순천 못지않게 많은 피해가 있었던 지역이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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