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이 해안 염생식물의 생육지 환경에 대한 기초자료를 모아 '염생식물 환경정보(토양, 기후) 자료집(I)' 책자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염생식물은 해안가 혹은 내륙의 소금기가 있는 땅에 적응한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바닷가 갯벌, 해안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생태적 가치뿐 아니라 생물 소재로서의 가치도 주목받고 있다.
섬·연안 생물자원 전문 연구기관인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서는 기초자료가 부족한 염생식물의 활용 기반을 확립하기 위한 연구를 2022년부터 지속하고 있다.
염생식물 자료집(I)은 2023년에 수행한 '염생식물 환경정보 구축사업(1차)'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염생식물 20종의 ▲형태·기재 ▲생육지 기후(연기온·강수량) 및 토양 환경(물리·화학적 특성) ▲생육지 사진 등 정보를 활용하기 쉽도록 수록했다.
자료집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누리집에 게재돼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으며 자원관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해 새로운 염생식물에 대한 정보를 담은 책자를 발간하여 염생식물의 증식과 생육지 보전‧복원‧관리를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김창균 도서생물자원연구실장은 "염생식물의 생육지를 복원해 해안지역 탄소흡수력 향상과 갯벌 생태기능을 회복하려는 사업이 진행중"이라며 "자원관에서는 부족한 염생식물의 원천 기술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 확보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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